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50대 남성이 주의할 암 (전립선암,폐암,간암)

by einanana 2025. 8. 18.

암환자 수술전 수술대에 누워서 마취주사 놓는 모습

50대는 신체 변화와 함께 다양한 질병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암 발생률이 급증하며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50대 남성이 특히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암 세 가지인 전립선암, 폐암, 간암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각각의 암에 대한 원인, 주요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 등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전립선암, 조기 발견이 생존률 좌우

전립선암은 중년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50대 이후에 그 발병률이 눈에 띄게 증가합니다. 전립선은 남성의 요도 주변에 위치한 생식기관의 일부로, 정액 생산에 관여하며 노화와 함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일반적으로 진행 속도가 느린 암이지만, 무증상으로 진행되다가 뒤늦게 발견되면 치료가 어렵고 전이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초기 전립선암은 거의 증상이 없으며, 진행되면서 소변 줄기 약화, 빈뇨, 야뇨, 잔뇨감 등의 배뇨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성기능 장애나 혈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전립선암의 주요 위험 인자로는 고령, 가족력, 아프리카계 인종, 고지방 위주의 식습관 등이 있습니다. 특히 가족 중 전립선암 병력이 있는 경우 그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사는 PSA(전립선 특이항원) 혈액 검사입니다. PSA 수치가 높을수록 암일 가능성이 있지만, 전립선염이나 비대증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직장 수지 검사, MRI, 조직검사(생검)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다중 파라메트릭 MRI를 통해 진단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치료법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국소 암의 경우 로봇수술이나 복강경 수술로 절제가 가능하며, 방사선 치료나 호르몬 치료도 활용됩니다. 진행성 암의 경우는 호르몬 요법, 항암치료, 면역치료 등이 병행됩니다. 단, 치료 후 요실금이나 성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과 조기 발견입니다. 정기적인 PSA 검사와 건강검진을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채소와 과일이 풍부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금연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전립선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폐암 흡연 이력 있다면 더 주의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유발하는 암이며, 국내에서도 남성 암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후 남성에게서 발생률이 높고, 흡연 이력이 있는 경우 그 위험은 훨씬 더 증가합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확률이 20배 이상 높으며, 간접흡연 또한 폐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폐암은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뉘며, 각각의 특성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집니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고, 상대적으로 진행이 느리며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소세포폐암은 진행이 빠르고 조기에 전이되는 경향이 있어 적극적인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필요합니다. 폐암의 초기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 곤란, 흉통 등으로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과 유사해 감기로 착각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기침에 피가 섞여 나올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체중 감소, 만성 피로, 쉰 목소리 등도 진행된 폐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폐암의 진단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는 흉부 X-ray입니다. 하지만 X-ray로는 초기 폐암을 놓칠 수 있으므로, 저선량 CT나 PET-CT 등 정밀 영상 검사가 권장됩니다. 조직 검사를 통해 암의 종류와 병기를 판단한 후,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치료와 표적 치료제 개발로 생존율이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예방은 폐암 관리의 핵심입니다. 흡연자는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금연 후 10년이 지나면 폐암 위험이 절반 이하로 감소합니다. 또한 미세먼지, 석면, 라돈 등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노출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 공기 질 관리, 정기적인 환기, 식물 배치 등으로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0대 이후 남성은 증상이 없어도 1~2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저선량 CT 검사를 받는 것이 폐암 조기 발견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간암,침묵의 질병

간암은 국내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률 상위권에 속하는 질환이며, 50대 남성에게서 특히 높은 발병률을 보입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 정도로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암은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간경변증, 만성 음주 습관,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B형 간염 보유자는 정기 검진이 필수입니다. 간암은 크게 간세포암과 담관세포암으로 나뉘며, 간세포암이 전체 간암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증상으로는 오른쪽 윗배 통증, 체중 감소, 식욕 부진, 피로, 황달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증상에 의존하기보다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정기적인 검사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암의 진단 방법으로는 혈액검사에서 AFP(알파태아단백) 수치 측정이 기본이며, 초음파, CT, MRI, 조직검사 등을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최근에는 영상기술의 발달로 작은 크기의 종양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생존률도 점차 향상되고 있습니다. 치료는 암의 병기와 간 기능에 따라 결정되며, 초기에는 수술로 종양을 절제하는 간절제술이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수술이 어려운 경우 고주파 열치료(RFA), 경동맥 화학색전술(TACE), 방사선 치료, 면역항암치료, 표적치료제 등의 다양한 방법이 활용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면역치료제와 분자표적 치료제의 병용으로 치료 효과가 크게 향상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간염 예방과 관리가 핵심입니다. B형 간염 백신 접종, 항바이러스제 복용, 금주,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 지방간 예방 등이 간암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정제된 탄수화물과 고지방 음식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50대 남성은 간 건강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위험군이라면 6개월마다 간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병행해야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50대 남성은 신체적으로 가장 많은 변화를 겪는 시기이며, 암 발병 위험도 크게 증가합니다. 전립선암, 폐암, 간암은 특히 주의가 필요한 질환으로, 각 암의 특성을 이해하고 조기 진단 및 예방에 집중하는 것이 생존률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가까운 병원에서 검진 일정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