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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치유의 숲, 자연 속에서 아이와 쉬다

by einanana 2025. 4. 24.

 

자연이 주는 평화로움과 아이와 함께 걷는 숲길,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하루가 된다고 생각해요.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치유의 숲’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입니다.

오늘은 아이와 함께 숲에서 쉬고, 배우고, 웃을 수 있는 이 특별한 장소를 소개할게요.

 

1. 숲길 따라 걷는 ‘쉼’의 경험

평창 치유의 숲은 강원도 해발 700m 이상 고지에 위치한 깊은 산속에 있어요.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 그대로의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것에서 시작돼요. 콘크리트 하나 없이, 나무 데크와 흙길로만 이루어진 길은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모험이고, 어른에게는 고요한 힐링이 되죠.

산책로는 유모차나 휠체어도 이동할 수 있는 평탄한 구간과 완만한 경사로로 구성되어 있어요. 어린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고, 중간중간에 놓인 쉼터에서는 바람 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느낄 수 있어요.

숲이 주는 안정감은 아이에게도 전해져요. 아이가 더 이상 “심심해” 하지 않고, 나무에 붙은 곤충, 흙 속의 생명들을 관찰하면서 걷는 동안 자연스레 대화가 많아지는 걸 경험하게 돼요.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리되는 곳, 그게 바로 이 숲이에요.

 

2. 유아부터 초등까지 가능한 자연 놀이 프로그램

평창 치유의 숲에서는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 연령대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요. 유아들을 위한 ‘숲속 놀이터’에서는 나뭇잎 탑 쌓기, 흙집 만들기, 솔방울 던지기 같은 자연 재료를 활용한 감각 놀이가 진행돼요.

조금 더 큰 아이들을 위한 숲명상 체험, 식물 관찰일기 만들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등은 오감 자극과 함께 창의력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되죠. 프로그램은 대부분 무료이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서 신청만 해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숲 해설사 선생님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식물과 동물에 대해 설명해주는 시간도 정말 인기예요. 아이가 나무를 바라보며 “이게 무슨 나무예요?”라고 묻고, 답을 듣고 눈을 반짝이는 모습은 부모에게도 큰 감동이 돼요.

 

3. 부모도 함께 쉬는 ‘치유의 시간’

아이를 위한 체험도 중요하지만, 부모 역시 힐링이 필요한 존재잖아요. 평창 치유의 숲은 부모님을 위한 프로그램도 따로 마련돼 있어요. 숲속 의자에 앉아 ‘자연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아로마 테라피와 함께하는 나무 사이 호흡 훈련도 있어요.

이런 시간은 육아에 지친 부모에게는 그 자체로 힐링이 돼요. 자연 속에서 조용히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 정말 오랜만의 경험이 될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있으면서도 각자 자신의 방식으로 자연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이 숲이 가진 큰 장점이에요.

일부 구간에는 ‘가족 쉼터 존’이 마련되어 있어 돗자리나 담요를 펼쳐놓고 도시락을 즐기며 한나절을 보내는 가족도 많아요. 자연 속에서의 식사는 아이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4. 안전하고 청결한 숲 체험 환경

많은 부모님들이 자연 체험을 계획하면서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청결과 안전이에요. 하지만 평창 치유의 숲은 산림청이 직접 관리하는 국립시설이라서, 관리 상태가 매우 우수해요.

산책로는 정기적으로 정비되며, 체험 공간도 청결하게 유지돼요. 곳곳에 쓰레기통과 손 씻는 시설이 있어 야외 체험임에도 위생 걱정을 덜 수 있어요. 또한 비상상황을 대비해 긴급 대피소와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어 안전성도 높은 편입니다.

가족 단위 체험객이 많다 보니 화장실, 수유실, 물품보관함, 음수대 등 편의시설도 충분히 갖춰져 있어요.

이런 부분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외출을 더욱 부담 없이 만들어줘요.

 

 

5. 아이의 감각을 깨우는 숲의 시간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과 소리가 이 숲에는 그대로 남아 있어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 땅 위를 기어가는 벌레 하나까지도 아이에게는 모두 새로운 세상입니다.

특히 자연에서 나는 소리와 촉감, 냄새는 유아기의 감각 발달에 긍정적인 자극이 된다고 해요. 이곳은 그런 감각을 억지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해주는 환경이에요.

강요하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뭔가를 만지고, 궁금해하고, 웃고 있는 걸 보게 돼요. 그런 순간들이 모여 자연과 가까워지고, 부모와 아이가 연결되는 특별한 시간이 만들어져요. 그게 바로 평창 치유의 숲이 주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바람과 나무 사이, 우리 가족의 시간이 흐릅니다

평창 치유의 숲은 특별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단지 걷고, 쉬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하루가 된답니다. 아이가 자연 속에서 자신의 감각을 깨우고, 부모는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

더운 여름에도 숲길을 걷기 좋아요. 아이와 손 꼭 잡고 자연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