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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치료,방사선치료,약물치료

by einanana 2025. 8. 6.

유방암 환자가 병원에서 상담받는 모습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조기 발견 이후 어떤 치료법을 선택하는지가 환자의 예후와 생존율에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유방암은 환자의 연령, 종양의 크기, 병기, 호르몬 수용체 상태, 유전자 변이 여부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방암 치료법의 대표적인 세 가지인 수술, 방사선치료, 그리고 약물치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유방암 수술 치료

유방암 치료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방법은 수술입니다. 수술은 종양을 직접 제거하여 암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데 목적이 있으며, 크게 유방보존술과 유방전절제술로 구분됩니다. 유방보존술은 암이 발생한 부위만 제거하고 나머지 유방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법으로, 암의 크기가 작고 주변 조직으로 침범이 크지 않을 때 시행됩니다. 이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미용적인 측면에서 환자가 심리적 충격을 덜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보존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반드시 방사선치료를 병행해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반면 유방전절제술은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로, 암이 여러 부위에 존재하거나 크기가 큰 경우, 또는 가족력이나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 선택됩니다. 전절제술 이후에는 유방 재건 수술을 통해 외형을 회복할 수 있는데, 실리콘 보형물이나 자가 조직을 이용한 재건술이 대표적입니다. 최근에는 최소 침습적 수술 기법이 발달하여 절개 범위를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방법도 널리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술 과정에서 겨드랑이 림프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암이 림프절로 전이되었는지 여부는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감시 림프절 생검을 시행하여 불필요한 림프절 절제를 최소화하고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수술은 단순히 종양을 제거하는 과정일 뿐 아니라 이후 방사선이나 약물치료의 방향을 결정하는 출발점이 되며, 재발 방지와 생존율 향상을 위해 반드시 다른 치료와 병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환자 개인의 상태와 삶의 질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사선치료의 역할

방사선치료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방법으로, 주로 수술 후 보조 치료로 시행됩니다. 유방보존술을 받은 환자에게는 재발 방지를 위해 방사선치료가 거의 필수적으로 권장됩니다. 수술 후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암세포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제거해 국소 재발률을 낮추는 것이 방사선치료의 목적입니다. 방사선치료는 대개 주 5회, 4~6주 동안 시행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기간과 범위가 조정됩니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치료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거나 화상처럼 건조해지는 증상, 일시적인 피로감 등이 있으나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됩니다. 드물게는 치료 부위의 피부가 탄력성을 잃거나 림프 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정밀 방사선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정확히 공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와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가 있으며, 이는 방사선 조사량과 각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합니다. 또한 부분 방사선치료 기법이 개발되어 전체 유방이 아닌 암이 있었던 부위만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단독 치료보다는 수술과 약물치료와 함께 사용될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특히 유방암은 국소 재발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방사선치료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장기적인 예후 개선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환자마다 체질, 수술 방식, 병기 등이 다르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방사선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약물치료와 최신 치료 동향

약물치료는 유방암 치료에서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항암화학요법, 호르몬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가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의 분열을 억제하고 죽이는 효과가 있으나,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탈모, 구토, 면역력 저하 같은 전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행성 유방암이나 전이성 유방암의 경우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로 널리 사용됩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는 호르몬치료가 주로 적용됩니다. 타목시펜, 아로마타제 억제제 같은 약물은 여성 호르몬이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차단해 암의 진행을 늦추거나 억제합니다. 호르몬치료는 장기간 복용이 필요하지만 비교적 부작용이 적어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표적치료는 HER2 단백질이 과발현된 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며, 대표적인 약물로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이 있습니다. 이는 암세포의 특정 분자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정상세포 손상이 적고,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허셉틴 외에도 다양한 HER2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치료 옵션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면역치료는 비교적 새로운 방법으로, 환자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원리입니다. 면역관문억제제 같은 약물이 대표적이며,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점차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약물치료는 환자의 종양 특성과 유전자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되며, 개별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약물 조합이나 새로운 면역치료제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약물치료는 단독으로도 효과적이지만 수술, 방사선치료와 함께 병행될 때 장기 생존율과 재발 억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 치료는 단일 방법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수술·방사선·약물치료가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해 최적의 결과를 이끌어냅니다. 따라서 환자 본인에게 맞는 치료 전략을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하고,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선택이야말로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