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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여행 1박2일 (1일차 ,숙소 ,2일차)

by einanana 2025. 6. 11.

청산도

전라남도 완도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섬 여행의 진수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완도는 청정한 해양환경과 아름다운 섬들, 풍부한 해산물, 고요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국내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섬과 볼거리가 밀집해 있어 자칫 산만해질 수 있는 완도 여행, 제대로 즐기려면 1박 2일 코스로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완도 여행을 처음 떠나는 분들을 위한 ‘동선’, ‘추천지’, ‘숙소’ 중심의 1박 2일 코스를 정리해드립니다. 알차게 구성된 코스로 완도의 매력을 온전히 누려보세요.

완도여행 1일차

완도 여행의 핵심은 단연 청산도입니다. 완도항에서 배를 타고 약 50분이면 도착하는 이 작은 섬은 '슬로시티'로 지정될 만큼 느리고 평화로운 매력이 가득한 곳입니다. 오전 8시 30분~9시 사이에 완도항에서 배를 타면 가장 이상적인 일정이 됩니다. 청산도에 도착하면 선착장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도청리 슬로길 입구까지 이동한 후 본격적인 걷기여행을 시작합니다. 청산도의 슬로길 코스 중 가장 인기 있는 1코스는 약 3.5km 거리로, 걷는 데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서편제’ 촬영지와 돌담길, 대나무숲길, 감성적인 초가집 풍경까지 이어지며, 계절에 따라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봄에는 유채와 청보리, 여름에는 시원한 해풍과 녹색 산책로가 걷는 이의 마음을 정화시켜 줍니다. 트레킹을 마친 후에는 청산도항 주변의 '청산바다밥상' 또는 '전복마을식당' 등에서 점심을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복돌솥밥, 멍게비빔밥, 성게국 등 완도만의 해산물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넉넉히 즐길 수 있습니다. 배는 오후 2시 30분 혹은 3시 30분에 출항하므로, 그 시간에 맞춰 청산도 선착장으로 복귀해야 합니다. 완도로 돌아오면 ‘완도타워’에 들러 해질 무렵의 섬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완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 전망대는 입장료 없이 이용 가능하며, 저녁 무렵에는 해가 지며 바다와 섬이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일몰 이후에는 완도항 인근 맛집에서 전복회, 회무침, 낙지볶음 등 저녁 식사를 즐기면 완벽한 하루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숙소 선택 

완도에서의 숙박은 이동 동선과 여행 목적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특히 1일차에 청산도 여행을 다녀오고 완도 본섬에 돌아온다면, 항구나 읍내 인근에 숙소를 잡는 것이 이동과 식사 모두 효율적입니다. 먼저 커플이나 친구 단위 소규모 여행자에게는 '완도 뷰포인트 호텔'이 추천됩니다. 이 호텔은 전 객실이 오션뷰이며, 완도항과 해변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이 자랑입니다. 내부는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일부 객실에서는 발코니에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감성적인 하루 마무리에 좋습니다. 혼자 여행하는 분이나 경제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완도비즈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청산’도 좋은 선택입니다. 깔끔한 시설에 도보 3분 내외 거리에 식당, 편의점, 카페 등이 있어 여행자의 편의성을 높입니다. 요금은 비수기 기준 1인 4만원대부터 시작해 가성비가 매우 뛰어납니다. 가족 단위 여행자라면 숙소의 편의 시설과 공간 구성이 중요합니다. ‘완도자연펜션’, ‘고금도 바다펜션’, ‘명사십리 힐하우스’는 가족 여행객이 선호하는 숙소로, 넓은 객실과 간단한 취사 공간, 바비큐 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고금도나 명사십리 해수욕장 근처 펜션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름 바캉스에도 매우 적합합니다. 예약 시 숙소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하고, 주차 가능 여부 및 조식 제공 여부, 인근 관광지와의 거리 등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도는 여름 성수기와 축제 기간에 예약이 몰리기 때문에 최소 2~3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안정적이며, 숙소 플랫폼 외에도 전화 예약으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많습니다. 숙소 체크인을 마친 후에는 인근 카페나 숙소 주변 산책길을 따라 조용한 밤을 즐겨보세요. 완도는 도시의 소음이 없고 바다 소리만 들리는 한적한 환경이라, 여행의 피로를 제대로 풀 수 있는 밤이 될 것입니다.

완도 2일차 

여행 둘째 날은 활발한 이동보다는 여유롭고 차분한 힐링 중심의 코스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일찍 숙소에서 체크아웃한 후, 가장 먼저 들를 곳은 ‘완도 해양치유센터’입니다. 이곳은 국내 최초의 해양치유 복합시설로, 건강한 해양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과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센터 내에서는 해수욕, 해풍욕, 해조류 테라피, 해수찜, 족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일반 여행자도 예약을 통해 1회 체험이 가능합니다. 특히 바다 전망을 바라보며 족욕과 아로마 테라피를 받는 코스는 여성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예약은 ‘완도군 해양치유센터’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사전 신청 가능합니다. 이후 방문할 장소는 ‘완도수목원’입니다. 이곳은 해양성 난대림이 어우러진 전국 최대 규모의 수목원으로, 산림청이 운영합니다. 수목원은 2시간 코스로 구성된 산책로, 희귀식물 전시관, 전망대, 해안 산림욕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남권 최고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손꼽힙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산림욕로와 이끼계곡이 유명하며, 사진 촬영 명소로는 고사리터널, 해양생물온실, 나무다리가 인기 있습니다. 입장료는 2,000원이며, 차량 주차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라면 생태교육의 장으로도 매우 유익한 공간입니다. 수목원 관람 후 점심식사는 다시 완도읍으로 돌아와 ‘전복명가’, ‘청해전복’, ‘완도한상’ 등 전복 전문 식당에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복돌솥밥, 전복버터구이, 전복죽 등은 완도에 왔다면 꼭 먹어야 할 대표 메뉴입니다. 특히 완도산 활전복은 미네랄 함량이 높고 식감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귀가 전에는 ‘고금도 해안도로’로 향해 바다를 따라 천천히 드라이브하며 여행을 마무리하세요. 해안길을 따라 펼쳐지는 섬과 파도의 풍경은 잔잔한 여운을 남깁니다. 주요 포인트에는 작은 카페와 쉼터, 갯벌 체험장이 있어, 짧은 멈춤과 함께 여정을 마무리하기에 알맞습니다. 완도는 차분하지만 풍요로운 여행의 마지막을 선사해줍니다.

 

완도는 단순한 섬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걷기 좋은 섬길, 치유의 바다, 따뜻한 사람들, 신선한 음식이 모두 어우러져 있습니다. 짧은 1박 2일 일정 속에서도 섬의 정취와 자연의 여유를 느끼며 여행자 스스로를 재정비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조용히 쉼을 원한다면, 완도가 그 해답이 될 것입니다. 지금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