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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떠나는 기차 여행 코스 추천

by einanana 2025. 4. 30.

기차 철도사진

자동차 없이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떠날 수 있는 가족 여행, 바로 기차 여행입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창밖 풍경을 즐기며 이동하는 시간조차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국내 기차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기차 타고 천천히, 여유롭게 떠나볼까요?

서울 출발! 춘천행 ITX 청춘열차 여행

서울에서 출발해 아이와 함께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기차 여행지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단연 춘천입니다. ITX-청춘 열차를 타고 용산역이나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면, 약 70~80분이면 춘천역에 도착할 수 있어 짧은 당일치기 여행에도 적합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이중 구조로 되어 있는 ITX 열차의 2층 좌석에 앉는 것을 무척 즐거워합니다. 평소와 다른 높이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마치 여행이 시작되기 전부터 모험처럼 느껴지지요. 춘천역에 도착하면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애니메이션박물관이나 로봇박물관을 먼저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조작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많아, 자연스럽게 놀이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의암호 자전거길이나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로 이동해 호수 위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케이블카는 탑승 시간도 길고 흔들림이 적어 유아 동반 가족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춘천하면 빠질 수 없는 닭갈비와 막국수도 가족 식사로 제격입니다.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어 아이들도 함께 먹기 좋고, 깔끔한 실내 좌석이 있는 식당들이 많아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열차 시간에 맞춰 근처 카페에서 간단히 휴식을 취하면 하루 일정이 무척 알차게 마무리됩니다. 이처럼 춘천행 기차 여행은 짧은 시간 안에 이동과 관광, 식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훌륭한 코스입니다. 부담 없이 기차를 타고 자연과 체험, 맛집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특히 초보 가족 여행자에게 추천합니다.

KTX 타고 떠나는 경주 역사탐방 여행

역사에 관심 많은 초등학생이 있다면, KTX를 타고 경주로 떠나는 기차 여행은 최고의 선택입니다. 서울역이나 광명역에서 출발하면 신경주역까지 약 2시간 15분이면 도착합니다. 특히 KTX는 쾌적한 좌석과 빠른 속도로 장거리 이동이 지루하지 않아 아이 동반 가족에게 매우 편리합니다. 신경주역에 도착한 후에는 택시나 버스로 20분 정도 이동하면 대릉원과 첨성대, 월정교, 동궁과 월지(안압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도보로 이동 가능하거나 근거리이기 때문에 어린아이도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가능해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습니다. 경주월드 같은 테마파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놀이기구 몇 가지를 함께 즐기고, 실내 키즈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코스입니다. 만약 야외 활동보다 역사나 문화를 더 선호한다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신라 시대 유물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으며 체험하는 시간도 의미가 깊습니다. 경주에서 빠지면 안되는 것 또하나는  음식입니다. 부드러운 경주 찰보리빵이나 한우불고기 정식은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고, 대부분 관광지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습니다. KTX 출발 전에는 신경주역 카페거리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경주 여행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아이의 역사 감각과 흥미를 키울 수 있는 교육적 요소가 풍부한 코스입니다. 기차라는 색다른 교통수단과 함께 하루하루가 특별한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느리게 가는 여행, 정선 아리랑 열차 체험

빠른 이동보다 느림의 미학을 즐기고 싶다면, 정선 아리랑 열차 여행을 추천합니다. 아리랑 열차는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정선, 아우라지 등을 잇는 관광열차로, 속도보다 풍경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의 기차여행에 딱 맞는 코스입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강원도의 산세와 강줄기를 따라 달리는 이 열차는 창문 너머로 자연 수업을 듣는 것과도 같습니다. 정선 아리랑 열차의 내부는 일반 기차와 달리 테마형 객실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하늘 객차’, ‘행복 객차’ 등에서는 전통 문화 콘텐츠나 지역 관광 정보 영상이 상영되어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습니다. 열차 자체가 하나의 체험장이 되는 셈이죠. 정선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이 정선 5일장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시장을 구경하며 지역 음식(올챙이국수, 메밀전병 등)을 맛보고, 전통 놀이 체험 부스에서 투호나 제기차기 같은 놀잇감을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 또 가까운 곳에는 정선 레일바이크도 있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페달을 밟으며 강을 따라 달리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우라지, 정선 아리랑 전시관, 화암동굴 등은 정선만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루 코스로도 충분히 알찬 여행이 가능합니다. 열차 시간표에 맞춰 움직이면 동선 낭비도 없이 깔끔하게 돌아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정선 아리랑 열차 여행은 자연, 전통, 체험을 모두 아우르는 여행으로,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잊을 수 없는 기차 여행 추억을 남겨줄 수 있는 특별한 선택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기차 여행은 이동 자체가 추억이 되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춘천, 경주, 정선 등 각 도시마다 다른 매력과 배움이 있어, 즐거움은 물론 교육적 효과도 큽니다.저도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기차타고 당일치기 여행을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