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은 강원도 남부에 위치한 조용하고 정감 가득한 도시로, 최근 국내여행 트렌드 속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지역입니다. 특히 삼척의 대표 명물 중 하나인 삼척 바다열차는 동해안의 풍경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입니다. 동해와 삼척을 잇는 노선은 단순한 이동이 아닌, 바다 바로 옆을 따라 천천히 달리는 감성 기차여행 그 자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척 바다열차의 운행 코스, 시간표와 예매법, 그리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동해 풍경까지 세밀하게 소개하겠습니다. 감성적이고 이색적인 국내여행을 찾는 분이라면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삼척 바다열차 코스
삼척 바다열차는 강원도 동해시에서 삼척시까지 이어지는 약 58km 길이의 해안선 철도 구간을 달립니다. 운행되는 주요 정차역은 동해역, 묵호역, 망상역, 추암역, 삼척해변역, 삼척역 총 6곳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열차는 일반열차와 달리 해안을 따라 설계된 관광 특화 노선으로, 동해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만들어졌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구간은 단연 묵호역에서 삼척해변역까지입니다. 이 구간은 열차가 바다와 평행하게 이동하며, 창밖을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수평선과 해안 풍경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추암역 근처는 TV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촛대바위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하차해 잠시 관광을 즐기곤 합니다. 촛대바위 외에도 주변에는 출렁다리, 해안산책로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밀집해 있어 풍부한 여행 동선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각 정차역마다 특색 있는 매력이 숨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묵호역은 바다를 배경으로 조성된 묵호등대와 벽화마을, 커피거리로 알려진 감성 카페들이 있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삼척해변역은 실제 해수욕장과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여름철에 특히 활기를 띠며, 근처에 위치한 해양레일바이크는 삼척 바다열차와 함께 대표적인 관광 체험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열차 자체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좌석은 전면 유리창을 넓게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하였으며, 열차 외부는 바다색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어 기차 자체도 하나의 포토존 역할을 합니다. 열차 내부에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프레임이나 LED 조명, 안내 음성 등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나 연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다열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감성 여행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코스 구성부터 열차 환경까지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바다열차 운행 시간표
삼척 바다열차는 계절과 요일에 따라 하루 2~3회 왕복 운행되며, 전체 노선 기준 약 1시간 10분 소요됩니다. 하지만 운행 횟수와 시간표는 변동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 또는 코레일톡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성수기(여름휴가철, 단풍철)나 주말에는 추가 운행이 있을 수 있고, 평일에는 감축 운영되기도 하므로 사전 정보 확인은 필수입니다. 대부분의 첫 열차는 오전 9시경, 마지막 열차는 오후 3~4시경에 출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빠르게 매진되는 시간대는 오전 중 열차이며, 특히 일출 시간대에 맞춘 첫차는 SNS 감성샷을 원하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편입니다. 사진 명소인 추암역에서 일출을 배경으로 한 촬영은 많은 여행객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입니다. 예매는 코레일 공식 웹사이트 또는 앱에서 좌석 지정 예매 가능하며, 최소 3~5일 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특히 A석과 D석은 바다 쪽 창가 좌석으로 배정되므로, 바다 풍경을 가장 잘 보고 싶은 분들은 꼭 이 좌석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반면 B석, C석은 내륙 방향이라 풍경 감상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요금은 구간별로 상이하나, 전 구간(동해~삼척 기준)은 약 9,000원 내외로 매우 저렴합니다. 관광 특화 열차임에도 부담 없는 가격이 매력적이며, 어린이, 경로자, 장애인 등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 여행객이나 연인 여행객을 위한 패키지 좌석 할인, 왕복권 할인 등의 프로모션도 자주 진행되므로 예매 시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열차 탑승 전에 기차역 내 관광안내소나 근처 카페에 비치된 안내책자를 활용하면, 인근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차역 사이 이동 시간도 넉넉하게 잡혀 있어, 원하는 정차역에서 잠시 내려 맛집이나 산책 코스를 이용하고 다시 이어서 탑승하는 일정도 가능합니다. 바다열차는 단순히 한 번 타고 끝나는 열차가 아닌, 하차와 탑승을 반복하며 여행의 재미를 확장할 수 있는 기차입니다.
열차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
삼척 바다열차의 진정한 매력은 열차 창밖으로 펼쳐지는 동해 바다의 거대한 파노라마입니다. 특히 묵호~망상~추암~삼척해변 구간은 국내 어디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기찻길 옆 바다’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열차가 해안선 바로 옆을 달리기 때문에, 바다가 손에 닿을 듯 가까이 느껴지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차창 너머로 펼쳐지는 수평선과 푸른 파도, 가끔은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져, 짧은 구간 안에서 극적인 풍경이 이어집니다. 특히 촛대바위가 있는 추암 구간은 일출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붉게 타오르는 해가 바위 틈 사이로 떠오르는 장면은 한국을 대표하는 자연 경관 중 하나로 꼽히며, 이 장면을 바다열차 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특별합니다. 겨울에는 설경이 더해져 바다와 눈이 조화를 이루고, 여름에는 강렬한 햇살과 시원한 바다색이 대비를 이루며, 계절마다 전혀 다른 감동을 줍니다. 기차 내부 인테리어도 풍경 감상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전면 유리창은 시야 확보를 극대화하고 있으며, 커튼이나 블라인드가 없어 햇살과 바다를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좌석 간 간격이 넓고, 테이블이 있는 좌석에서는 도시락이나 음료를 즐기며 여유 있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여행객들이 이 열차를 이용해 브이로그 촬영, 셀카, 여행 에세이 사진을 남기며, 열차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열차가 정차하는 몇몇 역에서는 5~10분 정도 포토타임이 주어지기도 하며, 기차 밖으로 내려 직접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연인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촬영 포인트는 추암역과 삼척해변역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삼척 바다열차를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전망대이자 여행 명소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삼척 바다열차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해안 철도 기반 감성 기차여행으로, 단순한 이동이 아닌 여행 그 자체를 선사합니다. 코스별로 매력적인 정차역이 구성되어 있고, 시간표도 유연하며, 풍경은 사계절 내내 감동을 줍니다. 바다와 함께 달리는 이 열차에서 우리는 일상과 분리된 새로운 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삼척 바다열차, 다음 여행의 목적지가 되어줄 것입니다. 지금 바로 좌석을 예매하고, 창밖의 동해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