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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여성암 유방암,자궁경부암,난소암

by einanana 2025. 8. 13.

유방암을 걱정하는 듯 가슴을 움켜쥔 여성의 모습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은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높은 경우가 많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 시기를 놓치기 쉬운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은 국내외 여성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암 종류로, 각각의 발병 원인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 3가지에 대해 증상, 원인, 예방법까지 상세히 다뤄보며, 조기 진단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겠습니다.

대표적 여성암 유방암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한국에서도 여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할 만큼 흔한 암입니다. 유방 조직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세포가 증식하며 악성 종양을 형성하는 질환으로, 유선이나 유관에서 시작되어 림프절, 폐, 간 등으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는 것인데, 대부분 통증은 동반되지 않아 많은 여성들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나 피부에 함몰이나 변화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매우 높습니다. 1기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90% 이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증상이 없거나 무시되기 쉽기 때문에 정기적인 자가검진과 병원 검진이 중요합니다. 특히 40세 이상 여성은 1~2년에 한 번씩 유방 촬영술(맘모그래피)을 권장하며, 가족력이나 유전적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더 자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BRCA1, BRCA2 유전자 변이를 가진 여성은 일반인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5~10배 높으며, 이러한 유전적 요인은 유방암의 약 5~10%를 차지합니다. 또한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은 경우, 첫 출산이 늦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고지방 식단, 비만, 음주, 호르몬 치료 등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자가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필수입니다. 균형 잡힌 식단, 꾸준한 운동, 금주, 체중 조절 등이 유방암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고위험군의 경우 유전자 검사와 예방적 유방 절제술까지 고려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을 잘 관찰하고,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정기 검진을 빠뜨리지 않는 것입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암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에 해당하는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으로,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두 번째로 흔한 암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며, 거의 대부분의 자궁경부암은 HPV 감염에서 비롯됩니다. HPV는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감염된 여성 중 일부에서 바이러스가 장기적으로 남아 자궁경부 세포를 변화시키고 결국 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암의 초기 증상은 거의 없기 때문에, 상당수가 정기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됩니다.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는 질 출혈(특히 성관계 후), 불규칙한 생리, 악취를 동반한 질 분비물 증가, 골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날 시에는 이미 병기가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 성공률이 매우 높습니다. 0기(전암 단계)의 경우 완치율이 90% 이상이며, 1기 또한 생존율이 80% 이상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정기적인 자궁경부세포검사(파파니콜로 검사)입니다. 국내에서는 만 20세 이상 여성에게 2년에 한 번씩 국가검진으로 파파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반드시 빠지지 않고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예방 수단은 바로 HPV 백신 접종입니다. HPV는 100여 가지 유형이 있으며, 그중 16형, 18형이 자궁경부암 발생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현재 사용되는 HPV 백신은 이들 주요 고위험 유형을 예방할 수 있으며, 성경험 전 접종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국내에서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HPV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만 26세까지 접종이 권장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 외에도 금연, 성 파트너 수 조절, 면역력 강화, 건강한 식습관 등이 도움이 됩니다. 자궁경부암은 예방 가능한 암이라는 점에서 다른 암보다 훨씬 관리가 용이한 질환이므로, 백신과 정기 검진의 병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난소암: 조기발견 어려운 침묵의 암

난소암은 여성의 난소에 생기는 암으로,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려운 암 중 하나입니다. 종종 ‘침묵의 암’으로 불리는데, 그 이유는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난소암은 여성 생식기 암 중에서 가장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매년 2,000명 이상이 난소암으로 진단받고 있습니다.

난소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 등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인 위장질환이나 생리 증상으로 오인되기 쉬워, 많은 환자들이 병을 인지하지 못한 채 병기를 놓치게 됩니다. 실제로 난소암 환자의 70% 이상이 3기 이상의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난소암의 위험 요인으로는 유전적 요인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특히 BRCA1, BRCA2 유전자 변이를 가진 여성은 난소암 위험이 높으며,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난소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폐경 후 여성, 출산 경험이 적은 여성, 불임 치료를 받은 여성, 에스트로겐 호르몬 치료를 받은 경우 등도 위험 요인에 해당됩니다. 반면, 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한 여성이나 다산 여성은 상대적으로 난소암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난소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고위험군 여성에게는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와 종양표지자(CA-125) 검사가 권장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100% 정확도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상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기 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조기 진단 기술이나 유전자 검사 기술이 발전하면서 조기 발견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조심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난소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으로는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 가족력 확인, 피임약 사용, 건강한 체중 유지, 음주 및 흡연 자제 등이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의 위험도를 파악하고, 필요 시 예방적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난소암은 치료보다 예방과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좌우하는 만큼, 평소 자신의 건강에 민감하고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은 여성에게 특히 흔하게 발생하는 암이지만, 그중 일부는 백신 접종과 정기검진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HPV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유방암과 난소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 성공률이 매우 높습니다. 여성의 건강은 가족의 행복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과 정기적인 검진, 건강한 생활습관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지금 바로 검진을 예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