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고성은 바다와 산, 꽃이 어우러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조용한 힐링 여행지입니다. 특히 매년 6월에 열리는 ‘라벤더축제’는 고성을 대표하는 감성 이벤트로 자리잡았으며, 향기로운 보랏빛 풍경과 다양한 체험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성은 라벤더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선한 해산물 맛집과 전망 좋은 숙소까지 더하면 하루 일정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라벤더축제를 중심으로 한 고성 여행 코스를 소개하며, 맛집과 숙소 추천까지 포함한 1박 2일 기준 완벽 여행 플랜을 제안드립니다.
고성여행 라벤더축제
고성 라벤더축제는 매년 6월 초부터 약 한 달간 ‘만화방초’라는 정원형 수목원에서 개최됩니다. 만화방초는 고성군 회화면에 위치해 있으며, 약 4,000평 규모의 부지에 수천 송이의 라벤더가 식재되어 있어 6월이 되면 보랏빛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축제 기간 동안 라벤더 개화 상태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며, 6월 중순 전후가 절정 시기로 꼽힙니다. 라벤더뿐만 아니라 정원 곳곳에 수국, 장미, 허브 등 다양한 꽃과 식물이 어우러져 자연스럽고도 예술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산책로는 나무데크와 흙길로 조성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도 가능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포토존은 무려 15곳 이상 마련되어 있으며, 나무 의자, 빈티지 자전거, 라벤더 꽃길, 수국 아치길 등 SNS 감성샷을 남기기에 최적화된 장소가 가득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며,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합니다(목줄 착용 필수). 특히 오전 9시~11시 사이, 오후 5시 이후는 자연광이 부드럽고 사람이 적어 촬영하기에 최적의 시간입니다. 주차장은 무료이며, 카페와 기념품샵도 내부에 운영 중입니다. 이곳에서는 라벤더향 방향제, 허브티, 수제비누 등 다양한 로컬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여행 기념품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라벤더 리스 만들기, 방향제 공방, 허브 가드닝 등이 있으며,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로 참여 가능합니다. 전체 관람 시간은 약 1~1.5시간 정도이며, 주변 정자와 쉼터에서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습니다. 고성의 라벤더축제는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 자연과 예술, 감성이 어우러진 오감 체험형 축제로 여름 국내여행지를 찾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고성 맛집
라벤더축제를 즐겼다면 이제 고성의 입맛을 책임질 맛집 코스를 소개합니다. 고성은 바닷가에 인접한 지역답게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로컬 식당이 밀집해 있으며, 특히 고성읍과 회화면 일대에 숨은 맛집이 많습니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백년해물찜’. 이곳은 낙지, 전복, 문어 등 각종 해산물을 매콤한 양념과 함께 철판에 볶아내는 해물찜이 대표 메뉴입니다. 식재료는 모두 고성 앞바다에서 공수되며, 질감이 쫄깃하고 신선도에서 차원이 다릅니다. 2인 기준 해물찜 세트는 38,000원~42,000원 선으로 합리적인 편이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창가 좌석도 인기입니다. 두 번째는 고성만의 별미 ‘갯장어 샤브샤브’ 전문점인 ‘명가회관’을 추천드립니다. 갯장어는 여름철이 제철이며, 미나리와 버섯을 곁들여 끓인 국물 맛이 담백하면서도 깊어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식입니다. 깔끔한 내부와 친절한 서비스도 만족도를 높입니다. 간단한 점심이나 디저트를 원하신다면, 만화방초 인근의 ‘보라빛라떼 카페’를 들러보세요. 이곳은 라벤더라떼, 라벤더 티라미수, 수제허브차 등 이색 메뉴로 꾸며져 있으며, 카페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가 모두 감성적으로 꾸며져 있어 인생샷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고성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고성오일장’도 현지 음식과 간식거리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튀김, 회무침, 어묵 등 길거리 음식이 저렴하고 맛도 뛰어나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성의 맛집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갈하고 진심 어린 음식으로 여행의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려줍니다. 특히 라벤더축제를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짤 경우, 만화방초에서 차로 15분 내외 거리에 있는 맛집들을 중심으로 구성하면 효율적입니다.
고성 숙소 추천
여유로운 여행을 위해서는 좋은 숙소 선택이 필수입니다. 고성에는 감성 펜션, 가족형 리조트, 실용적인 모텔 등 다양한 유형의 숙소가 있으며, 목적과 동행자 성격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먼저 감성 숙소를 찾는다면 ‘보랏빛 정원펜션’을 추천드립니다. 만화방초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이 숙소는 전 객실에서 라벤더밭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며, 실내는 원목 가구와 파스텔톤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야외 정원에는 미니 카페, 해먹, 바비큐장이 있어 커플 또는 소규모 가족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가족 단위 여행자라면 ‘고성 라벤더리조트’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객실이 넓고 층고가 높아 쾌적하며, 키즈 전용 침대, 유아 욕조, 전자레인지 등 세심한 배려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리조트 내에는 실내 놀이방, 작은 수영장, 녹차 족욕 체험존 등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좀 더 경제적인 숙소를 찾는다면 고성읍 시내에 위치한 ‘다온모텔’이나 ‘늘봄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합니다. 하루 숙박비 5만원 내외로 깔끔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라벤더축제 기간에도 예약률이 높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 예약 시 고려할 포인트는 축제장 접근성, 주차 가능 여부, 조식 제공 유무 등이며, 대부분 숙소는 N사 지도 또는 숙박 플랫폼에서 사진과 후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이 여유롭다면 1박2일로 구성해, 첫날은 라벤더와 맛집을 중심으로, 둘째 날은 해변 산책이나 고성박물관, 고성공룡엑스포 등으로 일정을 확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성은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의 여행지인 만큼, 숙소에서도 여유를 즐기며 진짜 쉼을 누릴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숙소들이 많아, 소소하지만 특별한 여행을 만들기에 제격입니다.
고성은 라벤더향 가득한 여름 여행의 완성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만화방초에서 라벤더축제를 즐기고, 신선한 해산물로 입을 즐기며, 감성 가득한 숙소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구성은 짧지만 완벽한 1박2일 여행 코스를 완성합니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국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올여름엔 고성으로 향해보세요. 라벤더와 함께 예쁜 사진 한 컷 남기고 힐링여행 다녀오세요.